삼척 수소경제 허브 ‘지식산업센터’ 사활

시, 오늘 공모 평가회 참석
센터 건립 당위·필요성 강조
“비용편익 분석 사업성 확인”

 

전국 최초 수소 R&D 특화도시이자,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된 삼척시가 확고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사활을 걸었다.

삼척시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따른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삼척시는 최근 내년도 신규 센터 건립에 따른 공모에 나서 17일 대전무역회관에서 열리는 ‘2026년 신규 지식산업센터 건립 평가’ 회의에 참석, 센터 건립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사업 등을 꾸려나가는 사업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 건축물을 말한다.

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근덕면 수소 특화 일반산업단지 내에 총사업비 190억원(국비 121억원, 지방비 69억원)을 들여 오는 2030년까지 지상 3층, 연면적 5250㎡ 규모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이 곳에는 창업보육센터와 기업 입주공간, 회의실, 편의실 등을 갖추고, 정부의 액화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과 탄소포집(CCUS)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사업을 진행할 기업 20여 곳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곳 지식산업센터가 수소 관련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정보 교류와 기술 집약, 입지난 해소 등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마무리됐거나 진행중인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사업과 수소 앵커기업 임대형 공장 설립사업, 수소특화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사업, 수소 R&D 특화도시 조성사업 등과의 연계성도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철기 시 에너지과장은 “가칭 ‘삼척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비용편익·B/C)을 분석한 결과 1.184로 사업성은 확실히 확인했다”며 “국내 수소 전략사업과 연계한 핵심 인프라가 될 뿐 아니라 중소기업 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이번 공모 선정에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구정민기자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