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업종 165개로 확대…영상·방송·건설업 전략 포함
기업지원금 비중 10% → 35% 확대, 실질적 지원 강화
교통·주차 개선으로 근로환경 강화, 입주기업 호응
김동근 시장 “기업 체감할 수 있는 행정지원에 최선”

김동근 시장이 지난 11일 관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코이시스를 방문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김동근 시장이 지난 11일 관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코이시스를 방문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 9월 11일 김동근 시장이 관내 지식산업센터를 방문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무환경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12일 지식산업센터 관계자 간담회에 이어, 기업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 지식산업센터 성장 한계 맞서…의정부시 실효적 해법 마련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지원시설이 함께 입주하는 집합건축물로,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왔다.

의정부시의 경우, 민락동과 고산동에 조성돼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입주업종 제한 등 구조적 한계와 경기 침체로 인해 입주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에 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기업활동 전반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다각적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

□ 입주업종 확대…기업 활력 제고

그동안 지식산업센터는 법령상 제한된 업종만 입주할 수 있어 산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입주 가능 업종을 기존 97개에서 68개를 추가해 총 165개로 확대했다.

특히 ▲법무‧회계‧세무 분야 6종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임대업 2종을 비롯해,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등 시의 주요 현안과 연계된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배급업 ▲방송업 ▲건설업 등을 전략적으로 포함해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이 조치 이후 입주율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내 2개 센터의 평균 입주율은 2025년 7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과는 대조적 성과다.

김동근 시장이 지난 11일 관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코이시스를 방문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김동근 시장이 지난 11일 관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코이시스를 방문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 기업지원 접근성 강화…입주기업 지원금 비중 확대

시는 ▲금융 지원 ▲판로 개척 ▲지식재산권 취득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정보 부족으로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의 지원금 비중은 2023년 기준 10%에 그쳤다.

이에 「의정부시 기업지원 시책안내」 책자 발간,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책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접근성을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입주기업의 지원금 비중이 35%로 대폭 상승했다.

올해도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기술닥터 사업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맞춤형 판로 지원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관내 기업의 산업재산권·인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의정부 지식산업 지원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입주기업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있다.

□ 정주여건 개선…주차‧교통 불편 해소

입주기업들의 대표 민원인 교통·주차 문제 해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광역버스 G6000‧G6100번 증차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운행 ▲‘의정부01번’ 공공버스 신설 등을 통해 센터와 지하철역·터미널을 연결하는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 206-5(B)번 버스를 증차하고 배차 간격을 단축해 출퇴근 편의성을 높였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의정부도시공사와 협력해 고산지구 인근 공영주차장 정기권 이용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생활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이 지난 11일 관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코이시스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근 시장이 지난 11일 관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코이시스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현장 소통 강화…기업과 함께 해법 모색

시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8월 12일 김동근 시장은 관내 지식산업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원센터 설치, 인프라 개선 등 발전 방향과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당시 제안된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어서 9월 11일에는 입주기업 ㈜코이시스(대표 임남혁)를 방문해 생산‧개발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코이시스는 10여 년간 의정부에 자리 잡고 전자부품 실장기판을 제조해 온 강소기업이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관계자들과 기업 운영상의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을 비롯한 관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지식산업센터의 경쟁력은 단순한 입주기업 수가 아니라, 행정지원과 정주여건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