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충주 최초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모집한다

충주시가 충주 최초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충주시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북부권혁신지원센터)은 오는 11월 준공을 앞둔 충주지식산업센터의 입주기업을 모집에 나섰다. 충주지식산업센터는 총 334억 원을 투입해 충주기업도시 연구단지 내 연면적 9,654㎡,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임대공장 39실, 크린룸 2실 등 총 41실의 입주 공간과 함께 공동장비실, 휴게실, 평생학습실, 지식마당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갖춰진다. 입주 대상은 산업전반사항 허용되는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과 기업도시 산업용지 입주 대상 업종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업이다. 특히, 중복과기원 주관하는 신성장 분야인 바이오헬스, 수소, 이차전지, 메타버스센터, 승강기 분야 등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입주 신청은 9월 17일부터 10월 24일까지 가능하며, 11월 초 입주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11월 중순경 총 6개 최종 기업이 선정돼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모집 기간 중인 9월 말 기업도시 XR센터에서 입주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센터 시설 소개, 입주 가능 업종, 임대 조건 등을 안내하고, XR센터 ▲FITI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 ▲KCL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등 주변 연구단지 관계기관의 기업지원시설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강소·벤처 중소기업들이 충주지식산업센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입주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센터가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 간 협업 및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혁신 등 반 성장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가 충주바이오고리 수소충전소의 충전 요금을 오는 10월 1일부터 kg당 9,500원으로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기존 8,400원보다 1,100원 오른 금액이다. 바이오린 수소충전소는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제조 및 판매하는 시설로 인근 연수, 북충 수소충전소에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 배경에 대해 무상 하차보조 기간이 종료되면서 유상 수소비용이 늘어나 운영비 부담이 불가피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소경제 활성화와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해 인상 폭을 최소화해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소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 10,259원, 충북 평균 9,968원으로 충주 바이오고리 수소충전소의 인상요금은 여전히 전국과 도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라며, “이용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상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충주시 연수, 목행 수소충전소는 지난 8월 1일부터 충전 요금을 kg당 9,900원으로 인상해 운영 중이다.

충주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한 ‘벽화 그리기 사업’ 대상 2곳을 완료하고 두 달여 간 이어진 협력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교육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충주시평생학습관 학습동아리 회원과 장애인이 힘을 모아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벽화는 해피데이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와 충청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두 곳에 조성됐다. 단순한 노후화된 벽면을 단장하는 것을 넘어, 기획부터 밑그림·채색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며 소통과 협력의 과정을 담아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주민 의견과 공간의 특성이 반영된 작품은 밝고 화사한 색감 속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캘리스트 학습동아리 서우희 회장은 “우리 동아리의 재능이 지역사회와 장애인 학습자들에게 의미 있게 쓰여 기쁘다”라며 “함께 그림을 그리며 예술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힘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정숙 평생학습관장은 “이번 벽화 그리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만든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교육부 평생학습 지원사업과 연계해 모두가 함께하는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 최하늬 기자 사진 충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