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선 고양시의원,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 활성화 대책 촉구

- 25-02-18
- 108 회
- 0 건
장예선 고양시의원.
고양시의회 장예선 의원이 지난 14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에서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 활성화 대책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장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 집행부를 상대로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묻고 활성화 대책을 이끌 권한부터 진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역 내 기업 유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서 고양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진단하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고양시에는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만 존재하는데 그 분양·매매·임대에 대한 어떠한 제약도 없고, 입주 후에는 센터에서 자체 조직한 관리단이 이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선행돼야 할 부분이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진단하는 일인데 교통 등 주변 인프라 개선과 공업 물량 확보에 대한 부분도 그렇지만, 시가 어느 정도 권한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지 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의원은 "시가 지식산업센터 활성화 지원으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역점산업단지와 연계 시너지가 큰 업종까지 확대한다고 하지만 그 설립과 계획, 분양 등 모든 절차가 민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시 차원에서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가"고 따졌다.
실제 2024년 12월 기준 고양지역 지식산업센터는 총 25곳에 전체 1만1천443호실이 있고 이 중 사업 계획에 따른 입주 기업은 7천309개에 근로자는 4만1천827명이다.
하지만 실제 입주 현황은 전체 호실 중 6천404호가 입주했고 기업은 4천320여 개로 하나의 기업이 여러 호실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실질적 공실률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는 산업단지 관리기관이 관리하고 산업단지 밖은 시장·군수·구청장이 관리하는 상황인데 고양시에는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만 존재하는 만큼 분양·매매·임대 제약이 전혀 없다.
또한 고양지역 지식산업센터는 입주 기업들이 자체 조직한 관리단의 관리를 받고 있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식산업센터 관리 현황 점검에 필요한 권한 및 정책적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모델 구축 등 차별화된 노력을 통해 수도권 과밀 억제권역 등 각종 규제에 가로막힌 고양특례시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